2025년 7월 19일 ( 토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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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청소년의 눈부신 집중력, 장애인 e스포츠의 청사진으로 이어지다.

대한민국 종주국 전략, 장애인 e스포츠 포럼에서 그리는 미래 청사진

예전에는 체력 중심의 전통 스포츠가 장애인 체육의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시대가 바뀌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를 지닌 학생들이 탁월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e스포츠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는 이미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매년 참가자들이 뜨거운 승부를 벌이고 있다. 특유의 화려한 그래픽과 실시간 대전 시스템은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이들이 동료들과 함께 협동하며 전략을 펼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식이 되고 있다.

눈여겨볼 점은 이러한 장애인 e스포츠 경기에는 비장애인 프로게이머가 운영 요원으로 참가하는 경우도 있어, 경기 종료 후에는 이들과 즉석 매치를 펼치는 진귀한 장면도 자주 연출된다는 점이다. 단순한 경기 경험을 넘어 사회적 교류의 장으로도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체력에서 두뇌로~ 장애인 e스포츠의 개념이 확장된다.

장애인 e스포츠의 개념

오늘날의 스포츠 개념은 더 이상 육체적 능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바둑, 체스, 마인드 스포츠 그리고 AR/VR 기반 콘텐츠와 같은 새로운 스포츠 범주가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으며, 그 중심에 e스포츠가 있다. 이처럼 두뇌를 활용한 경쟁은 디지털 시대와 절묘하게 맞물리며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장애인 체육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항저우에서 열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바둑과 체스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대한민국은 바둑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처럼 두뇌 스포츠의 정착은 장애인 체육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주고 있으며, 장애인 e스포츠의 글로벌 무대 진출 가능성 또한 높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경기 규칙과 시스템 구축에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글로벌 무대에서 확인한 장애인 e스포츠의 위상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포함된 e스포츠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전용 e스포츠 경기장은 관중으로 가득 찼고,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입국하자마자 해외 주요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모습은 이 스포츠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메이저스포츠로 인정받고 있음을 방증했다. 그야말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종목으로 부상한 것이다.

실제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은 그 열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수만 명의 팬들이 매서운 날씨에도 거리 응원에 나섰고, 메이저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이 경기는 동시접속자 수가 백만을 넘기며 기록적인 인기를 보였다. 이러한 대중성과 산업성은 장애인 e스포츠가 패럴림픽의 공식 종목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장애인 e스포츠의 새로운 기준, 등급 분류 도입 시도

장애인 e스포츠의 기준

장애인 체육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공정한 경쟁을 위한 ‘등급 분류’다. 이는 선수 개개인의 장애 정도를 고려하여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인데, 그간 e스포츠에는 이 기준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에서는 세계 최초로 참가자를 대상으로 의료 전문가들이 직접 등급을 분류하는 시도가 이뤄졌다.

이 시도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가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장애인 e스포츠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하나의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등급 분류의 표준화가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패럴림픽 정식 종목을 향한 발걸음

패럴림픽을 향한 도약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 e스포츠를 패럴림픽에 포함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서 국제 스포츠 무대 진출을 위한 토대를 다지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었다. 이와 병행하여 ‘장애인 게임 접근성과 e스포츠 진흥’을 주제로 한 포럼이 개최되어, 게임 기술의 접근성, 종목 선정 기준, 그리고 IPC 정책 방향까지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장애인 e스포츠가 패럴림픽 무대에 오르기 위한 준비는 점차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우리나라가 또 하나의 종주국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중대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과거 태권도가 그랬듯, e스포츠 분야에서도 한국은 국제적인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만나는 장애인 e스포츠 체험 공간

지역(시/도)시설명개시 연도주요 콘텐츠
인천문학경기장 VR 체험관2024동작 인식 게임, 가상 축구·야구
충남 천안천안 장애인체육관 VR 체험관2024레벨별 두뇌 스포츠, VR 점핑
전북 익산반다비체육센터 VR 체험관2024가상 수영, 실감형 런닝 트랙
부산부산 VR 체험관2025 예정AR 슈팅 게임, 협동 미션
경기 용인용인 VR 체험관2025 예정VR 사이클, 뇌파 연동 콘텐츠
전남 목포목포 VR 체험관2025 예정실감형 체조·댄스, 인지훈련

e스포츠의 보급은 단지 대회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가상현실 체육 체험관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작년부터 인천, 천안, 익산을 시작으로 올해는 부산, 용인, 목포까지 확대되며, 다양한 장애 유형에 맞춘 VR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체험관들은 날씨나 감염병 등 외부 여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동작 인식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는 신체 기능 향상은 물론 인지력 발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어, 장애인 e스포츠 저변 확대의 든든한 초석이 되고 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장애인 e스포츠의 가능성

장애인 e스포츠는 이제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스포츠로서, 사회적 통합과 문화적 다양성, 그리고 기술 혁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그리고 이 흐름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은 단순한 참여국을 넘어 주도국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새로운 방식의 경쟁 문화를 창출하며, 세계 스포츠사에 또 하나의 장을 쓰게 될 장애인 e스포츠. 이 새로운 영역이 만들어갈 미래는 지금 우리가 투자하는 노력과 관심의 크기만큼 더욱 선명하고, 강렬하게 펼쳐질 것이다.

1 COMMENT

  1. 아무래도 e스포츠는 앉아서 하는 경기가 많다보니 집중력에 있어서도 장애인분들이 더 유리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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