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메이저리그 (MLB) 신인상 후보들의 경쟁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각 구단들은 신인 선수들이 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점치며, 시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잠재력 넘치는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다양한 신인들이 등장하며 그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2025년 시즌을 맞이하여 주목할 만한 신인 선수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신인왕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볼 것이다. 특히 LA 다저스의 김혜성,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잭슨 조브, 워싱턴 내셔널스의 딜런 크루즈 등 다양한 신인들이 2025 메이저리그 신인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어, 그들의 성장과 활약이 시즌 내내 큰 화제가 될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2025 MLB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려는 현재 시점에서 유추해볼 수 있는 다음시즌 신인상 후보 30명의 이력을 살펴보자.
김혜성, 2025 메이저리그 신인상 후보로 주목받다
스포츠 전문 매체에서 활약하는 짐 보우든이 스프링트레이닝을 앞두고 흥미로운 신인 선수들을 분석하면서, LA 다저스에 새롭게 합류한 김혜성의 잠재력에 주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혜성은 전체 30명의 가능성 있는 신인 중에서 23번째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6시즌간 쌓은 탄탄한 커리어와 지난해 .326의 타율, 11개의 홈런, 30도루를 기록한 다재다능함으로 인해 다저스 라인업에서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앤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먼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성이 이 경쟁에서 승리하면 주로 2루수로 활약하게 될 것 같고, 반대로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해외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주목받아 온 선수들의 합류와 함께, 2025 메이저리그 신인상 후보 얘기가 벌써부터 야구팬들 사이에 화두가 되고 있는데, 그 흐름 속에서 김혜성도 충분히 주목할 만한 전력이란 평이 많다.
사사키와 조브,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을 향한 경쟁
사실 미국 무대에 입성하는 아시아 출신 선수들은 이미 수준 높은 기량을 검증받고 오지만, 몸값이나 나이를 고려할 때 신인 자격을 갖추는 경우가 종종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예컨대 LA 다저스가 최근 영입한 루키 사사키 또한 일본 무대에서는 간판 투수로서 이름을 날렸으나, 메이저리그 ROY 규정에 따라 새롭게 신인 칭호를 얻는다. 사사키는 시속 100마일에 가까운 패스트볼을 뿌리며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갖췄지만, 다저스가 그를 6인 로테이션 체제로 운용할 계획이라 이닝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잭슨 조브는 사사키와 함께 최고 수준의 투수 유망주로 평가됨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선발로 등판할 기회가 더 넉넉하게 열려 있다고 전해진다. 타릭 스쿠벌과 잭 플래허티 뒤를 잇는 세 번째 선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렇듯 뛰어난 신인 투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각 구단의 젊은 선수들이 어떤 성과를 낼지가 무척 궁금해진다. 2025 메이저리그 신인상 후보 중에는 투수뿐 아니라 야수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줄 재목들도 많아 팬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
딜런 크루즈와 야손 도밍게스, 메이저리그 신인왕의 경쟁에 뛰어들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딜런 크루즈는 야수 유망주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인물로, 지난해 이미 메이저리그에 짧게나마 데뷔해 .218 타율을 기록했지만 경험이 쌓일수록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블A와 트리플A 시절, .270/.342/.451의 준수한 기록을 남긴 그는 2023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힌 재능이기도 하다. 비슷한 시기에 지명된 맥스 클라크나 와이엇 랭포드, 워커 젠킨스 등과 비교될 만큼 주목을 받았지만, 크루즈가 성장 곡선을 가파르게 이어간다면 20홈런-20도루를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된다. 뉴욕 양키스의 야손 도밍게스는 좌익수 자리를 두고 팀 내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큰데, 지난 두 시즌 동안 여러 부상을 겪어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스위치 히터로서 강력한 파워와 다부진 체격 조건을 갖춘 만큼, 정상 컨디션으로 시즌을 치른다면 AL 신인왕 레이스에 뛰어들 기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쿠마 록커, MLB 빅리그 경쟁을 향한 도전
텍사스 레인저스의 쿠마 록커 역시 빅리그 선발 기회를 잡을지 주목거리다. 토미 존 수술 이후 빠르게 회복한 록커는 복귀 후 마이너리그 세 레벨에서 대단히 압도적인 성적을 냈고, 시즌 말미 메이저리그에 올라가 경험을 쌓았다. 제이콥 디그롬과 타일러 말리, 네이선 이발디가 모두 건재한다면 선발진 경쟁이 심해지겠지만, 록커의 재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시카고 컵스의 맷 쇼는 3루 자리에 도전할 인물 중 하나인데, 기존 3루수였던 아이작 파레데스가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되면서 어느 정도 기회가 생겼다. 그가 차세대 3루 주인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베테랑 영입이 이뤄질지 아직은 불투명하지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홈런 21개와 도루 31개를 기록하며 폭넓은 기량을 자랑한 바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로만 앤서니, 성장하는 MLB 유망주
보스턴 레드삭스의 로만 앤서니는 다수 전문가가 리그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야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손꼽을 만큼 타격 능력이 정교하고, 보스턴 역시 미래의 중추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개막 엔트리 합류는 쉽지 않아 보이며, 현 외야진 구성상 트리플A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온다. 내부 평판으로는 “개막전 로스터 진입만 가능했다면 리스트 상위권에 올려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의 재능”이라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코비 메이요는 코너 내야수로서의 장타력을 무기로, 일시적인 부상이나 트레이드가 발생한다면 1루 혹은 3루에서 중용될 수 있다. 혹은 팀이 투수 보강을 위해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가능성도 조금은 거론된다.
체이스 돌랜더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챈들러, 메이저리그 도전
콜로라도 로키스의 체이스 돌랜더는 지난해 9순위로 지명됐고, 빠르게 하이A와 더블A를 경험하면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시속 90마일대 후반 패스트볼에 다양한 변화구를 섞는 재능이 있어, 앞으로 팀의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크다. 보스턴의 또 다른 내야수 크리스티안 캠벨은 대학 시절까진 크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마이너에서 놀라운 타격 성적을 내며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루 수비가 아직은 어색하다는 평이 있지만, 공격 면에서는 이미 인상적인 능력을 입증했고, 직접 경기를 관전한 이들이 “스윙이 깨끗하고 배트 중심에 공을 정확히 맞힌다”는 호평을 쏟아낼 정도다.
2025 메이저리그 신인상 후보의 다채로운 경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제이컵 윌슨은 2023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지명된 뒤, 마이너리그 3개 레벨에서 아주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고 8월 말 빅리그에도 콜업됐다. 유격수로서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제한적인 타석 수에서도 나쁘지 않은 타율을 기록했는데,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주전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버바 챈들러는 지난해 선발 등판을 위주로 3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써 내려가며 100이닝이 넘는 사이에 삼진을 148개나 잡아냈다. 제구만 좀 더 안정된다면 빅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앤드류 페인터 또한 재활 이후의 기량에 대한 호기심이 크다. 지난해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던지며 팀의 기대를 충족시켰지만, 필리스는 이미 꽤 단단한 선발진을 갖춰 이닝 제한과 등판 간격 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노 토모유키와 렛 라우더, 메이저리그 경험을 향한 여정
경험 많은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도 ‘신인’ 자격으로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오랫동안 베테랑 에이스로 활약했음에도, 메이저리그 성적이 전무하다면 ROY 규정상 신인으로 분류되는데, NPB에서의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발 로테이션 후방을 맡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빠른 공을 고집하기보다는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고급스러운 피칭 스타일을 지니고 있어, 메이저리그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신시내티 레즈의 렛 라우더는 대학 시절부터 제구와 탈삼진 능력을 두루 갖춘 투수로 알려졌고, 메이저리그 데뷔에서도 깜짝 호투를 선보여 기대치가 상승 중이다. 선발 자리가 이미 어느 정도 확정된 팀 사정상 개막전부터 진입할지는 모르지만, 부상 또는 부진 상황이 닥치면 가장 먼저 호출될 재목이라는 평이 많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 에인절스의 MLB 유망주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조던 로울러는 부상 탓에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건강하기만 하면 20홈런과 30도루를 노릴 수 있는 재능으로 확실히 눈길을 끈다. 3루와 유격수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팀 내부에서도 유연한 포지션 운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LA 에인절스에선 작년 드래프트 8순위로 뽑힌 크리스찬 무어가 2루에서 장타력을 뽐낼 가능성이 있다. 에인절스는 놀런 샤뉴엘, 잭 네토 등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해온 이력이 있으니, 무어 역시 올 시즌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의 메이저리그 유망주들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캠 스미스는 카일 터커를 컵스로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의 핵심 카드 중 하나로, 3루수이긴 하지만 장차 외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빠른 성장세로 내부 평가가 좋고, 팀은 스미스가 미래에 .300대 타율에 20홈런 이상을 치는 타자로 자리 잡길 바라는 분위기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서는 체이스 들라우터와 후안 브리토가 나란히 2루 혹은 외야를 두고 경합할 후보로 꼽힌다. 들라우터는 계속된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적었지만, 헬시 컨디션이라면 컨택 능력이 뛰어나고, 브리토는 2루뿐 아니라 스위치 타격의 장점을 앞세워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2025 메이저리그 신인상 후보, 뛰어난 재능의 신인들이 기다린다.
뉴욕 메츠의 브랜든 스프로트는 시속 90마일대 후반 공을 가지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질 줄 아는 재능 있는 투수다. 마이너리그에서 빠르게 단계를 밟아오며 메츠 팜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꼽히는 만큼, 올해 본격적인 기회를 받을지 주목된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제비 매튜스는 압도적인 볼넷/삼진 비율을 자랑하는 투수로, 마이너리그에서 볼넷을 거의 주지 않고 안정된 피칭을 펼쳤지만, 지난해 막판 메이저리그 등판에선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트윈스는 그에게 올봄 다시 도전의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워낙 신인 왕좌를 노리는 이들이 많은 흐름 속에서도 2025 메이저리그 신인상 후보 가능성을 인정받는 중이다. 김혜성이 시범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 2루 수비와 주루에서 독특한 색깔을 발휘해 다저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윌 와그너는 메이저리그에서 잠깐의 기회를 살려 타율 .305를 기록한 경험이 있지만, 팀이 오프시즌에 안드레스 히메네즈를 영입하면서 2루 자리를 단단히 채웠기에 주전으로 뛰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망이 감각을 계속 유지한다면 지명타자 등으로 충분히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챈들러 심프슨은 극도로 빠른 발을 자랑하여 마이너리그에서 100개 이상 도루를 시도해 성공률 80%를 넘겼고, 하위 타순이라도 출루만 한다면 엄청난 위협이 된다. 도루 제도가 MLB에서 더욱 부각되는 요즘, 스피드형 선수의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타일러 블랙은 1루나 지명타자 자리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이고, 중장거리형 타격과 주루 능력을 갖추었으며, 출루율까지 준수해 잠재력이 크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콜 영은 2루수로서 팀 내에서 꽤 기대를 받았지만, 베테랑 내야수 영입으로 인해 개막전부터 자리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구단은 영을 장차 주전 2루수로 키우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콜슨 몽고메리는 장타력은 어느 정도 있지만, 삼진이 너무 많아 아직은 타격 측면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평이다. 그래도 기본적인 선구안이 나쁘지 않아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유격수나 3루 어느 쪽이든 자리를 잡을 재목이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아구스틴 라미레스는 양키스에서 트레이드되어온 뒤, 1루와 포수를 오가며 잠재력을 보였고, 특히 장타력은 이미 검증된 수준이다.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덕분에 메이저리그 출전 기회를 더 얻을 공산이 크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엠마누엘 로드리게스는 엄지 부상 이후 회복 과정에 있지만, 짧은 출전에도 .280/.459/.567을 찍을 정도로 놀라운 방망이 능력을 보여줬다. 통산 마이너리그에서 출루율이 4할을 훌쩍 넘긴다는 것은 그가 스트라이크존을 얼마나 잘 파악하는 타자인지를 증명한다. 부상 변수만 없다면, 시즌 중간에라도 불려 올라와 의외의 2025 메이저리그 신인상 후보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이처럼 다가오는 시즌에는 발군의 재능을 지닌 신인들이 빅리그 무대를 가득 메울 전망이다. 김혜성을 비롯한 아시아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도 상당히 흥미롭고, 각 구단마다 차세대 에이스나 중심 타자로 거듭날 만한 젊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야구팬 입장에서는 기대치가 크다. 신인왕 경쟁은 단지 기록적인 측면에서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 MLB의 핵심 전력을 엿볼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실제로 올해 보여줄 퍼포먼스에 따라 내년 이후 구단의 전력 재편 시나리오가 크게 바뀔 수 있으니, 기량과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새 얼굴들이 어떤 족적을 남길지 주목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2025 메이저리그 신인상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들이 과연 어떤 성적을 내며 야구계의 기대감을 충족시킬지가 시즌 내내 큰 화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