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 멕시코 분석 – 유럽파 대거 합류한 양 팀의 전력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미국 대 멕시코 두 팀의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경기이다.

2022-23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미국 Vs 멕시코
경기장 : 얼리전트 스타디움 (미국)

상대전적 (최근 5경기) : 1승 4무 0패

미국 (USA)

미국 FIFA 랭킹 : 13위
미국 최근 전적 : 10경기 3승 5무 2패

미국은 지난 3월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최종전에서 엘살바도르를 1-0으로 제압하고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영원한 라이벌 멕시코 상대로 결승 진출권을 놓고 준결승 단판승부를 펼치게 된 상황. 오는 6월 말에는 북중미 골드컵 우승 사냥에 나설 예정인 만큼 여러모로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콜럼버스 크루의 주포 FW 모리스가 부상으로 이탈했음은 물론, 일부 MLS 소속 선수들이 리그 일정으로 인해 이번 6월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점은 가볍지 않은 타격으로 다가온다. MF 미하일로비치(알크마르)를 비롯한 일부 유럽파 신예들 역시 경미한 부상으로 명단 제외된 상태다. 아무래도 풀 주전과는 거리가 있는 라인업을 가동하게 될 듯하다.

최전방 공격진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흐로닝언 주포 FW 페피, 첼시 윙어 MF 풀리식, 도르트문트 MF 레이나 등이 책임질 예정이다. 페피가 큰 경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해줄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멕시코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무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참고로 이번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은 미국의 홈에서 단판승부 형식으로 펼쳐진다.

멕시코 (Mexico)

멕시코 FIFA 랭킹 : 15위
멕시코 최근 전적 : 10경기 4승 4무 2패

멕시코 역시 네이션스리그 최종전에서 자메이카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4강 토너먼트 무대에 안착했다. 6월 초에 대표팀 멤버들을 조기 소집하여 미국보다 한 발 앞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려둔 상황. 과테말라(2-0), 카메룬(2-2)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는 등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 멕시코 역시 1.5군에 가까운 멤버들을 소집했다는 점에서 요근래 미국전 약세를 떨처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FW 로사노(나폴리), 히메네스(울버햄튼), MF 코로나(세비야), 에레라(휴스턴), 피사로(마이애미), DF N.아라우호(아메리카) 등이 부상 및 기타 이유로 명단 제외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젊은 피 위주의 신선한 라인업을 들고 나오게 될 듯. 페예노르트의 2022-23 시즌 에레디비지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던 FW 히메네스II가 대표팀에서 어느 정도 역량을 보여줄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미국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3 패, 0-2 패, 1-1 무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대 멕시코 해외 배당흐름 집계

미국 대 멕시코 예상 스코어 통계

미국 대 멕시코 결과 예상

[일반 승/무/패] 미국 승
[언더오버 / 2.5] 언더

역대 A매치 맞대결에서는 미국이 18승 20무 14패(정규시간 90분 기준)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다만, 친선 경기로만 국한하면 미국이 10승 8무 3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더군다나 멕시코는 이번 대회보다 골드컵에 더 중점을 두는 듯 최정예 멤버를 소집하지 않았다. 여느 때처럼 미국의 홈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저득점 양상 속 미국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 이상으로 미국 대 멕시코 두 팀의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축구분석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