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대 토트넘 분석 [8월 26일 20:30] 너무나도 큰 케인의 빈자리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본머스 대 토트넘 두 팀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이다.

본머스 대 토트넘 해외 구매율 집계

본머스 대 토트넘 예상 스코어 통계

AFC 본머스 (AFC Bournemouth)

AFC 본머스 EPL 순위 : 15위
AFC 본머스 EPL 승점 : 1점
AFC 본머스 EPL 전적 : 2경기 0승 1무 1패

본머스 AFC 는 리버풀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후반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1-3 역전패를 당했다. 현재까지 1무 1패를 기록하는 등 2023-24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스페인 라요에서 건너온 이라올라 감독 휘하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과감한 전방압박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러한 공세적 전술운용을 바탕으로 웨스트햄과 리버풀을 초반에 궁지로 몰아넣는 모습을 보였으나, 문제는 90분 내내 이러한 흐름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라올라 감독이 밸런스 면의 대비책을 찾아내지 못할 경우 이번 토트넘전에서도 수비 뒷공간 불안 및 후반 체력저하 문제를 노출할 우려감이 짙어 보인다.

그래도 새 감독의 공격적인 스타일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리즈로부터 긴급 수혈한 MF 애덤스의 데뷔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소식. 결장 시 MF 로스웰 혹은 부상에서 회복한 MF 쿡이 그 공백을 대체할 예정이다. 주포 FW 솔란케(지난 시즌 6골)의 초반 폼이 좋다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6승 4무 9패로 기복이 심한 편이었지만, 토트넘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Tottenham Hotspur)

토트넘 홋스퍼 EPL 순위 : 7위
토트넘 홋스퍼 EPL 승점 : 4점
토트넘 홋스퍼 EPL 전적 : 2경기 1승 1무 0패

토트넘 홋스퍼는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끝에 2-0 완승을 거뒀다. 주포 FW 케인(지난 시즌 30골)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내는 한편 EPL 무대에서 검증된 바가 없는 포스테콜루 감독을 데려와 큰 우려감을 자아냈으나, 현재까지의 초반 페이스는 상당히 준수하다는 평가. 포스테콜루 감독이 J리그와 SPL 시절에 보여줬던 닥공 성향을 줄이고 팀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이적시장 막바지에 케인의 검증된 대체자만 영입해오면 챔스 진출권 획득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전망이다.

경미한 부상이 있는 MF 매디슨(전 레스터)은 이번 주말 출전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소식. 금요일 훈련을 정상 소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FW 히샬리송이 원톱 위치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에는 FW 손흥민의 원톱 기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 경우 왼쪽 윙어 역할은 노장 MF 페리시치가 책임질 것이 유력시된다. 전방압박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본머스 상대로는 손흥민 원톱 기용이 팀에 이롭게 작용할 여지가 많다고 봐야 할 듯.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6승 5무 8패로 승률 5할에 못 미쳤으며, 본머스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1 패, 0-0 무, 3-2 승으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 중이다.

본머스 대 토트넘 결과 예상

[일반 승/무/패] 토트넘 홋스퍼 승
[언더오버 / 2.5] 오버

리버풀에 완패하면서 앞선 웨스트햄전에 이어 무승 분위기에 접어든 본머스는 이번 경기에서 반등 실마리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두 경기 연속 수비라인이 흔들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부분을 돌아볼 때 이번 경기에서 쉽게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지는 미지수라 할 수 있다.

토트넘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면서 앞선 개막전 무승부의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다. 여전히 공수 전반에서 불안감은 큰 상황이지만, 첫승을 거두면서 커진 자신감은 분명 주목해볼 만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본머스가 홈 이점을 쥐고 나서는 경기라는 점은 눈에 띄지만, 토트넘을 상대로 쉽게 결과를 만들어내는 흐름으로 갈 것으로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